등산의 계절이 오면서 산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에서 그중 서울에 있는 산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유명한 산들도 많지만 그냥 동네에 있는 산들도 정리할 수 있는 만큼 정리하였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풍경도 구경하고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도봉산
도봉산은 이름 그대로 봉우리가 길인 산입니다. 선인봉을 오르는 암벽 등반 코스만 해도 37개나 됩니다. 자운봉 근처에 올라서면 상계동과 의정부가 한눈에 보이고 뒤로는 강화도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웅장한 바위 다섯 개가 나란히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오봉은 도봉산 종주 코스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마치 소의 양쪽 귀를 닮은 우이암까지 가는 동안 굴곡이 심하지 않은 등산로가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도봉산 자운봉의 동남 방향에 있는 코바위는 도봉산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다. 풍광이 워낙 아름다워 ‘에덴의 동산’이라고도 부릅니다.
수락산
수락산은 서울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38m입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특색을 보여주는 산으로 산세는 험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락산은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리며 주말이면 많은 산악인이 찾아와 자연을 만끽합니다.
불암산
노원구와 남양주시에 걸쳐있는 불암산은 산 정상에 있는 큰 바위가 송낙을 쓴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천보산, 필암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봉화산
신내동, 묵동, 중화동, 상봉동 등에 걸쳐있는 산으로 중랑구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 코스가 있지만 가장 큰 입구는 중랑구청을 통해 들어가는 입구로 공원, 잔디밭, 인공폭포 등이 있는 신내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운산
성북구에 있는 산입니다. 안암산, 진석산 이라고도 합니다. 높이는 해발 134m입니다. 개운산 근린공원도 있는데 돈암동, 안암동, 종암동 등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성신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인접하여 있고 공원인근에는 개운산스포츠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 형세는 자연스런 형태로 힘들지 않게 산책할 수 있으며 운동장이 있어 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테니스 등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천장산
천장산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청량리동, 석관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0m의 산으로서, 불교사찰 가운데 명당터로 알려져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인왕산
태소, 무학대사의 기도터, 서울 외각을 쌓았던 서울 도성이 남아있는 인왕산은 정상에서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과 내산, 남산, 백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사직터널에서 출발하여 도성 터, 정상을 지나 부암동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라고 합니다.
북악산
북악산은 보안상의 이유로 서울의 많은 산 중에서 가장 늦게 개방되었습니다. 야경 데이트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서울 시내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팔각정 주변에는 산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습니다.
서대문 안산
안산은 서울 서대문에 있으며 295.5 미터로 서울의 산 중 비교적 낮아 다른 산들보다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산 인근에는 북안산과 인왕산이 있고, 문화재인 봉원사 절이 있습니다. 이곳에 오를 수 있는 길은 많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독립공원을 지나 오르는 안산의 동쪽 코스입니다. 또한 봉원사를 지나 올라가다 보면 둘레길로 유명한 안산 자락길이 나옵니다. 왕벚나무숲, 자작나무숲, 메타세콰이어숲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을 둘러싼 인왕산과 북한산,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고은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안산, 인왕산, 홍제천등 많은 명소가 함께 있습니다.
봉산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 사이에 있는 봉산은 서울 서쪽의 경계를 이룬 산입니다. 높이 209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많아 만만히 볼 코스는 아닙니다. 봉산 정상에는 봉수대와 봉수정이라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산 정상에서 한강 방향으로 강물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봉산해맞이길 코스입니다. 봉산 정상에는 해맞이공원이 있으며 서울 은평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봉산해맞이길 코스에는 순금으로 이루어진 한국의 황금사원 수국사가 있습니다. 낮에 봐도 아름답게 빛나지만 노을이 지면 황금빛 하늘과 사원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눈부신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산
서울 한복판에 우뚝 솟은 N서울타워가 있는 남산 정상까지 약 3분정도를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면서 멋진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쌓인 남산 등 계절감을 즐기며 이동하는 재미도 있지만 빛으로 둘러쌓인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로맨틱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남산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야경은 서울을 대표하는 10대 한류 명소로 손꼽힙니다.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각종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며 많은 커플이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하며 철제 난간에 걸어놓은 수천 개의 자물쇠를 볼 수 있습니다.
응봉산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의 응봉산 정상 근처에 위치한 팔각정은 서울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중 하나 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데크길로 이루어져 있고, 팔각정과 응봉산의 정상에는 벤치와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은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도 선정되었습니다. 한강, 롯데월드타워, 청계산, 관악산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응봉산 포토아일랜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반짝이는 서울 도심 야경과 편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서울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배봉산
해발 106m의 배봉산에 조성된 배봉산근린공원은 산지형 공원으로 비탈졌으나 무장애 둘레길이 있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배봉산근린공원은 걷기에 최적화된 길이고 보행로 또한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되어있어 걷기만 해도 운동량이 적당하며 중간에 벤치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보행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어 보행 약자에게도 좋은 산책길이자 운동길입니다.
용마산
용마폭포공원의 용마폭포는 동양에서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합니다. 용마산은 아차산의 최고봉입니다. 인공폭포 3개를 비롯하여 연못, 4개의 수영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여러 시설물이 있습니다. 수석정원과 하늘공원, 야외음악당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차산
2000년 1월 1일, 광진구가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는 매년 새해를 출하하는 문화공연 외에도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매년 4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1일에도 역시 시민들을 위한 청사초롱, 희망의 문, 사랑의 우체국, 포토존, 소원의 북, 신년운세 보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망우산
망우산 사색의 길은 망우산을 따라 걷는 중랑 둘레길의 한 구간입니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순환도로 5.2km를 정비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사색의 길'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도시환경과 자연관찰로, 나무 정자, 약수터 등의 시설이 있으며, 공기가 맑아 휴식 및 자연공원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습니다.
우장산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북쪽 봉우리를 검두산, 검덕산, 검지산, 검둥뫼 라고 부르고, 남쪽 봉우리는 원당산, 남산이라 불렀습니다. 우장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인 우장공원은 다양한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이 갖추어져 있으며 강서구민회관과 시립청소년직업훈련원 등이 공원 내에 들어서 있습니다.
용왕산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안양천 하류에 위치하며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산의 높이는 78m이며, 용왕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곳에 살았던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왕이되려고 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 때문이고 산의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엄지산이라고도 부릅니다.
개화산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산이며 행주산성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 명소입니다. 어려운 코스가 아니라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서울등산 초보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개화산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으며 또한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서달산
동작구 흑석동 남서쪽에 있는 산으로, 달마사의 서쪽에 있는 산이라 붙은 이름입니다. 붉어서 재강굴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서달산에는 동작충효길이 지나는데 코스상은 현충원내부길의 코스일부로 호국지장사를 거쳐 상도 통문과 연결됩니다. 현충원 담장을 따라 이어진 동작충효길 1코스와 2코스가 만나는 그 곳에 마침 국립서울현충원 상도출입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은 문을 넘어서니 현충원 뒷숲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조용하고 넓은 숲길이 사색의 공간으로 손색없습니다.
관악산
관악산은 1968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관악산은 바위들이 많아 바위와 푸른 나무들이 어울려 아름다운 산을 이루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관악산의 산세는 험한 편이지만 도심에서 가깝고 규모가 크지 않아 많은 등산객이 즐겨 방문하고 있습니다. 관악산의 남쪽에는 안양유원지가, 동쪽에는 정부 과천청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관악산에서는 열녀암, 돼지바위, 개구리바위, 해태바위 등 다양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습니다.
우면산
서초구 서초동·방배동·우면동·양재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모양이 소가 졸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부 지역에 대하여는 갓바위가 있는 산이라 하여‘관암산(冠岩山)’, 산이 도마와 같이 생겨서‘도마산’, 옛날에 활을 쏘던 사정이 있던 곳으로‘사정산(射亭山)’수정이 채굴되었다 하여‘수정봉(水晶峰)’등이 있습니다. 산높이는 293m로 서울 서초구와 과천시의 경계에 위치하며 산행코스가 짧고 힘든 코스가 많지 않아 주말 및 새벽 산행 코스로 적합하며 여러 계곡에서는 맑은 옹달샘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울창한 삼림으로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구룡산
구룡산 정상은 해발307.7m의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 양재동과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위치한 산입니다. 구룡산은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인근을 지나가던 임신한 여성이 보고 크게 놀라 소리를 질러 용 한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합니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흔적이 구룡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하늘에 승천하지 못하고 죽은 용이 있던 자리가 물이 되어 양재천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산을 자세히 보면 9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모산
국수봉이라고도 불렸던 높이 293m의 나지막한 산으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태종의 천릉을 모신 후 어명으로 대모산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천에 의하면 산 모양이 여승이 앉은 모습과 같다고 하는 설과 여자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 하여 대모산이라는 설이 있으며 이산에는 불국사(약사절)를 비롯하여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고 산 입구에는 각종 희귀나무로 가꾸어진 자연 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야외 교육장 및 주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자산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과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에 걸쳐 있는 해발 134m의 야산입니다. 위에서 산을 보면 일(一)자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일자산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일자산 자락에 조성된 ‘허브’와 ‘천문’이라는 두 가지의 테마로 꾸며진 일자산허브천문공원이 있습니다.
승상산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승상산은 성삼봉이라고도 불리우며 해발 104.2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근 강동아름숲이나 길동자연 생태공원, 길동공원, 두산저수지등 자연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덕산
강동구 고덕산 내에 위치한 자락길로 전체구간이 완만하여 누구나 이용가능한 노선입니다. 고덕근린공원, 샘터근린고원, 방죽근린공원이 인접하며 강동구에서 시행중인 강동그린웨이와도 가까운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안산
초안산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 도봉구 창동 등에 걸쳐있는 산으로, 서울 초안산 분묘군은 이 일대에 조성된 조선시대의 공동묘지입니다.
백련산
서대문구에 위치한 백련산은 북한산과 인왕산 등 주변 산들에 비해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산책 장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꽉 차있지 않고, 북적거리는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북한산
북한산국립공원은 수많은 능선과 계곡이 펼쳐져 있어 1년 내내 오르내려도 늘 새롭습니다. 아담한 오솔길부터 실개천이 흐르는 호젓한 등산로, 험한 암벽 코스까지 다양한 산행 코스가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산에 처음 오는 등산객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북한산성 코스와 구파발역 근처 북한산성 매표소를 통해 정상인 백운대로 가는 코스로 길이 험하지 않고 3시간이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평창동에서 시작하는 형제봉 코스를 권할 만합니다. 바윗길이 있지만 가파르지 않고, 형제봉만 무사히 넘으면 이후로는 편안한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가족끼리 쉬엄쉬엄 산행하기에 적당하고 하산길을 정릉으로 잡으면 북한산의 생태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장, 자연 학습 관찰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와우산
와우산은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인데 무악에 길마를 벗어놓고 굴레는 북아현동 남쪽 네거리에 벗어놓은 후 여물통은 하수동 132-2번지 앞에 두고 있습니다.
매봉산
서울 10대 야경 명소 중 하나로 선정된 매봉산은 성동구와 용산구에 걸쳐있는 산으로 남산과 연결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산책로 겸 관광의 목적으로도 많이 들르는 곳입니다. 산에 오르면 정상에 팔각정이 있어서 그곳에서 서울 시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개웅산
서울시 개봉동 일대와 오류동에 인접한 개웅마을의 지형이 움푹 들어간 관계로 난리 때마다 총탄이 개웃개웃 피해 가서 개웅마을이라 불리고 산 이름도 붙여졌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오류동과 개봉동 경계에 위치하고 능선이 세 방향으로 뻗어 내려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산 전체가 단풍나무, 아까시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식생이 잘 보존된 전형적인 자연상태의 공원인 개웅산공원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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