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서 2017년부터 우리나라 22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립공원' 시리즈 기념주화를 해마나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번에 걸쳐 총 19가지에 기념주화를 발행하였습니다. 이제 2023년이 마지막만 남아있는데 그전에 여태껏 발행한 주화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2017년에는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총 2종(지리산, 북한산)을 발행하였습니다. 앞면은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은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식물을 소재로 활용하여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표현하였습니다.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1967년 지정)으로 2017년이 지정 50주년을 맞이하여 선정하였고 앞면은 천왕봉과 광활한 지리산 연봉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정위기야생동물 1급 종인 반달가슴곰과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히어리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북한산은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산악형 중 탐방객 수가 가장 많은 산으로 선정하였고 앞면은 백운대, 인수봉과 북한산성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북한산 전역에 서식하는 오색딱다구리와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산개나리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2018년
2018년에는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총 3종(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을 발행하였습니다.
덕유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국립공원 북쪽 약 27km에 걸쳐 흐르는 계곡인 무주 구천동 계곡의 가을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몸이 길고 납작한 민물고기인 금강모치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구상나무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무등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무등산 정상에 있는 돌기둥의 무리인 입석대의 주상절리를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서 식는 과정에서 균열이 생겨 형성된 지형을 말합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 종인 수달과 무등산 계곡에 많은 털조장나무의 모습을 표사하였습니다.
한려해상 기념주화의 앞면은 경남 통영시의 남쪽 바다에 위치한 섬인 소매물도 등대섬입니다. 수평과 수직으로 갈라지고 쪼개진 섬들이 바다와 어우러져 보이는 수려한 경관이 특징입니다. 뒷면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팔색조와 해양 동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동시 파도의 강도를 조절하고 물을 맑게 하는 특성이 있는 거머리말의 모습입니다.
2019년
2019년에는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총 3종(속리산, 내장산, 경주)을 발행하였습니다.
속리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속리산을 대표하는 고봉 중 하나인 문장대와 조선시대 세조에게 정이품이 하사받았다고하는 정이품송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와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내장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내장산 고찰인 백양사를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비단벌레와 한국 특산식물로 알려진 지노랑상사화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경주 기념주화의 앞면은 우리나라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인 남산과 보물 제 199호로 알려진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뒷면은 천연기념물이며 경주 국립공원에서 사계절 내내 서식하는 원앙과 대표적인 수종인 소나무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2020년
2020년에는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총 4종(월악산, 계룡산, 한라산, 태안해안)을 발행하였습니다.
월악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월악산 대표 고봉 중 하나인 영봉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과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 햇빛이 잘 드는 능선에서 자생하는 솔나리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계룡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관음봉에서 밤불봉에 이르는 구간인 자연성룡과 삼불봉 아래에 위치한 5층 석탑과 7층 석탑인 남매탑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뒷면은 여름 철새로 계곡이 있는 숲에 주로 서식하는 호반새와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깽깽이풀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한라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한라산의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인 백록담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굴뚝나비와 서늘한 숲에서 서식하는 소나무과 나무인 구상나무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태안해안 기념주화의 앞면은 우리나라 유일의 해안형 공원인 꽃지해변과 할미·할아비바위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해당하는 표범장지뱀과 늪이나 연못 등 얕은 물속에서 서식하는 매화마름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2021년
2021년에는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총 4종(소백산, 태백산, 다도해해상, 주왕산)을 발행하였습니다.
소백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소백산의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개체수가 많은 철쭉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산지의 숲, 초원 등에 있는 바위틈이나 흙으로 된 굴에서 생활하는 여우와 소백산에 최대 군락지가 있는 모데미풀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태백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태백산국립공원의 상징인 국가 민속문화재로 알려진 천제단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천연기념물로 알려진 열목어와 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하는 주목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다도해해상 기념주화의 앞면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조를 띠며 해질녘에 바위섬의 구멍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일품인 홍도 남문바위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에 해당하는 상괭이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풍란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주왕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화산폭발로 발생한 봉우리인 기암단애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솔부엉이와 주왕산 국립공원에서만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둥근잎잎꿩의비름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2022년
2022년에는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총 3종(가야산, 변산반도, 오대산)을 발행하였습니다.
가야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돌고래바위, 기도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및 코끼리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인 만물상과 국보 제32호인 해인사를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국제적멸종 위기종 2급인 삵과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된 가야산은분취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변산반도 기념주화의 앞면은 국립공원 100경중 하나인 채석강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부안종개와 1993년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여러해살이 풀인 변산바람꽃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오대산 기념주화의 앞면은 한국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금강산에 견줄만한 절경을 자랑하는 소금강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뒷면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긴점박이올빼미와 오대산에서 최초로 발견된 여러해살이 풀인 노랑무늬 붓꽃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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